수술 후 통원은 같은 진찰을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차마다 확인하는 것이 다르고, 그래서 한 번 빠지면 그 시점에만 볼 수 있는 것을 놓칩니다. 1주·1개월·3개월·6개월·12개월에 각각 무엇을 보는지 정리했습니다.
수술 후 통원은 같은 진찰을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차마다 확인하는 것이 다르고, 그래서 한 번 빠지면 그 시점에만 볼 수 있는 것을 놓칩니다. 1주·1개월·3개월·6개월·12개월에 각각 무엇을 보는지 정리했습니다.
회차마다 보는 것이 다릅니다
검진을 같은 진찰의 반복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별일 없으면 건너뛰게 됩니다. 그런데 회차마다 볼 수 있는 것이 다릅니다. 같은 자리를 보더라도 무엇을 확인하는지가 바뀝니다.
수술 직후에 확인해야 할 것은 몇 달 뒤에는 이미 지나간 일이 됩니다. 반대로 몇 달 뒤에 나타나는 변화는 초기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시점마다 창이 열렸다 닫힙니다. 그래서 일정을 그렇게 잡아 둔 것입니다.
가슴 수술에서는 조직이 자리를 잡는 기간까지가 한 과정에 들어갑니다. 같은 수술을 해도 그 기간을 어떻게 지나느냐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검진을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회차 | 주로 보는 것 |
|---|---|
| 1주 | 상처 상태와 초기 반응 |
| 1개월 | 붓기가 빠지는 경과 |
| 3개월 | 모양이 잡히는 정도 |
| 6개월 | 촉감과 좌우 차이 |
| 12개월 | 앞으로의 기준선 |
1주 — 상처와 초기 반응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절개 부위입니다. 잘 아물고 있는지, 붉거나 붓거나 열감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시기의 문제는 빨리 알아차릴수록 대처가 간단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이 회차 전에 오셔도 됩니다.
실을 뽑는 시기와 씻는 시기도 이때 정합니다. 봉합 방법에 따라 다르며, 더마본드로 접착 봉합한 경우에는 샤워를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 가능한지는 부위와 상태를 보고 말씀드립니다.
압박과 자세에 관한 안내도 이 시기에 조정합니다. 처음 안내드린 대로 지내고 계신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답답하다고 하시는 분이 많은 시기라 어디까지 조정할 수 있는지 알려 드립니다. 임의로 푸시는 것과는 다릅니다.
1개월 —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시기
붓기가 상당히 빠지면서 처음으로 윤곽이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다만 아직 결과는 아닙니다. 이 시점의 모습으로 판단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달라집니다.
이때는 좌우가 다르게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양쪽의 붓기가 같은 속도로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놀라시는 분들이 많아 미리 설명드리며, 시간이 지나면서 차이가 줄어듭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신 뒤 불편한 것이 있는지도 여쭤봅니다. 옷이나 속옷, 잠자는 자세에서 생기는 문제를 이때 정리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것도 말씀해 주십시오.
3개월 — 모양을 처음으로 이야기하는 시점
이 무렵부터 모양에 관한 대화가 의미를 갖습니다. 그 전에 나눈 이야기는 대부분 붓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제부터가 결과에 가까워지는 구간입니다.
위쪽 볼륨이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아래쪽 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함께 봅니다. 처음 계획과 견주어 보는 것도 이 시점이고, 남은 변화가 어느 정도일지를 말씀드립니다.
6개월 — 촉감과 좌우를 봅니다
만졌을 때의 느낌을 양쪽 각각 확인합니다. 단단해진 부분이 있는지, 한쪽만 달라졌는지를 보며, 평소에 느끼신 변화를 함께 여쭤봅니다.
보형물 둘레에 얇은 막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그 막이 두꺼워지고 조여드는지를 이 무렵부터 눈여겨봅니다. 초음파 기반의 가슴 술후케어 전용기기 CAPS도 이 시기의 피막 조기 케어에 씁니다.
지방이식을 하신 경우에는 자리를 잡은 정도를 확인합니다. 한 번 더 하실지를 정하는 것도 이 무렵이며, 남은 양을 보고 판단합니다.
12개월 — 기준선을 만듭니다
1년이 지나면 대체로 자리가 잡힙니다. 이때의 상태가 앞으로의 기준이 되고, 여기서부터는 변화의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 회차를 특히 중요하게 보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여기서 남긴 기록이 몇 년 뒤에 달라진 것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기준이 없으면 나중에 비교할 것이 없습니다. 사진과 계측을 함께 남깁니다.
1년 이후에는 어떻게 하나
이후 일정은 상태를 보면서 안내드립니다. 정해진 주기를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않으며, 사람마다 간격이 다릅니다.
수술 전후 유방 검사는 영상의학과에 의뢰해 협진하고 있으며, 필요한 검사와 시점은 그때그때 말씀드립니다. 다른 곳에서 유방 검진을 받으실 때는 보형물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리십시오.
중간에 오셔야 하는 신호
통증이 계속되거나, 한쪽만 갑자기 커지거나, 모양이 짧은 기간에 확 달라졌다면 예정된 날을 기다리지 마십시오. 이런 변화는 시점을 따질 일이 아닙니다. 확인이 먼저이고 그다음이 판단입니다.
절개 부위가 다시 붉어지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애매하다고 느끼시면 그것도 오실 이유가 됩니다. 아무 일 아니었던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기록을 남기는 방법
한 달에 한 번 정도 양쪽을 같은 방식으로 만져 보십시오. 기준이 있어야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자세, 같은 손으로 하시는 것이 요령입니다.
사진을 같은 조명과 각도로 남겨 두시면 비교가 훨씬 쉬워집니다. 기억은 생각보다 정확하지 않아서, 실제로는 그대로인데 달라졌다고 느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록이 그 판단을 도와줍니다.
달라진 것이 있으면 언제부터였는지를 적어 두십시오. 그 한 줄이 진찰에서 가장 유용한 정보입니다. 무엇이 달라졌는지보다 언제부터인지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자주 받는 질문
Q1) 아무 이상이 없어도 가야 하나요?
A1) 대부분의 검진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갑니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 변화가 서서히 진행돼 본인이 느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른 단계에서 알아차리면 선택의 폭이 넓고, 한참 진행한 뒤에는 손쓸 방법이 좁아집니다.
Q2) 한 회차를 놓쳤는데 어떻게 하나요?
A2) 다음 회차에 오시면 됩니다. 다만 그 시점에만 볼 수 있는 것이 있어 놓친 부분은 놓친 대로 남습니다. 가능하면 늦더라도 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연락 주시면 일정을 다시 잡아 드립니다. 오래 지났다고 못 오실 이유는 없습니다.
Q3) 멀리 살아서 자주 오기 어렵습니다.
A3) 사정을 말씀해 주시면 일정을 조정합니다. 꼭 봐야 하는 회차와 조정 가능한 회차가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는 수술 내용과 경과에 따라 다릅니다. 미리 상의하시면 무리하지 않고 맞출 수 있습니다. 오시기 어려운 사정을 말씀하지 않으시면 조정할 수가 없습니다.
Q4) 1년이 지나면 안 가도 되나요?
A4) 이후 일정은 상태를 보면서 안내드립니다. 다만 아예 오지 않으셔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몸 안에 두는 것이라 상태 확인은 계속 필요합니다. 변화가 느껴지면 그때 오시면 되고, 느껴지지 않더라도 한 번씩은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Q5) 다른 병원에서 수술했는데 검진만 받을 수 있나요?
A5) 상담과 진찰은 가능합니다. 예전 수술 자료가 있으면 챙겨 오십시오. 지금 상태를 봐 두면 그것이 다음 판단의 자가 됩니다. 오래된 수술이라도 늦지 않고, 자료가 없어도 진찰과 검사로 웬만한 것은 알아냅니다.
Q6) 검진 때 무슨 이야기를 하면 되나요?
A6) 달라졌다고 느끼신 것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사소해 보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까지 알려 주시면 판단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적어 오시면 잊지 않고 다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Q7) 검진 비용이 따로 드나요?
A7) 항목에 따라 다르므로 상담에서 안내드립니다. 검사가 필요한 경우와 진찰만 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미리 여쭤보시면 예상하실 수 있게 말씀드립니다. 궁금하신 것은 물어보셔도 됩니다.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부기, 비대칭, 흉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