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이 같아도 지방이 두꺼운 경우와 유선 조직이 자란 경우는 수술이 다릅니다. 지방은 흡입으로 줄어들지만 유선은 흡입으로 빠지지 않아, 이 구분을 건너뛰면 수술을 하고도 딱딱한 덩어리가 그대로 남습니다. 진찰에서 어떻게 나누는지 말씀드립니다.
겉모습이 같아도 지방이 두꺼운 경우와 유선 조직이 자란 경우는 수술이 다릅니다. 지방은 흡입으로 줄어들지만 유선은 흡입으로 빠지지 않아, 이 구분을 건너뛰면 수술을 하고도 딱딱한 덩어리가 그대로 남습니다. 진찰에서 어떻게 나누는지 말씀드립니다.
같은 모양이라도 안에 있는 것이 다릅니다
남성 가슴이 나와 보이는 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피하 지방이 두꺼운 경우와, 유두 아래에 유선 조직이 자라 있는 경우입니다. 거울로는 구분이 되지 않고, 만져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둘은 다루는 방법이 다릅니다. 지방은 흡입으로 줄일 수 있지만 유선 조직은 흡입 기구에 잘 빨려 들어오지 않습니다. 조직 자체가 단단하고 질겨서 기구가 지나가도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정하기 전에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합니다.
그래서 지방만 빼고 끝내면 가슴 크기는 줄어드는데 유두 아래 덩어리는 그대로 남습니다. 오히려 덮고 있던 지방이 사라져 덩어리가 더 도드라져 보이기도 합니다. 수술을 한 번 받고 다시 찾아오시는 분들이 대개 이 경우입니다.
손으로 눌러 확인하는 방법
진찰에서는 누워서 유두 아래를 손끝으로 눌러 봅니다. 부드럽게 눌리면서 경계가 없으면 지방 쪽이고, 동전이나 단추처럼 경계가 분명한 것이 잡히면 유선 조직입니다. 양쪽을 번갈아 눌러 보면 차이가 더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유선 조직이 있는 분은 대개 눌렀을 때 약간 아프다고 하십니다. 지방만 있는 경우에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눌렀을 때 아픈지도 상담에서 반드시 여쭤보는 항목입니다.
| 확인 | 지방이 주된 경우 | 유선 조직이 자란 경우 |
|---|---|---|
| 만져지는 느낌 | 경계 없이 부드러움 | 유두 아래 경계가 잡힘 |
| 누를 때 통증 | 대체로 없음 | 약간 있는 편 |
| 체중 변화 | 같이 줄어드는 편 | 거의 변하지 않음 |
| 주된 방법 | 지방흡입 | 절제 |
지방이 주된 경우
체중이 늘면서 함께 커졌고, 살이 빠질 때 같이 줄어든 경험이 있다면 지방 쪽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는 흡입으로 두께를 줄이는 것이 기본이고, 유두 아래에 만져지는 것이 없다면 절제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가슴만 따로 빼면 옆구리와의 경계가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앞쪽과 옆가슴까지 이어서 볼지를 상담에서 함께 정합니다. 어디까지 다듬을지는 평소에 어떤 옷을 입으시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유선 조직이 자란 경우
유두 바로 아래에 단추 같은 것이 만져진다면 흡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유륜 아래쪽 경계를 통해 직접 떼어 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흡입 기구가 닿는 층과 유선 조직이 있는 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때 전부 떼어 내지는 않습니다. 유두 밑을 완전히 비우면 그 자리가 움푹 꺼져 보이므로, 얇게 남겨 받침을 만듭니다. 이 두께 조절이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얼마나 남길지는 원래 조직의 양과 피부 두께를 보고 그 자리에서 정합니다.
떼어 낸 조직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직검사를 의뢰합니다. 미용 목적으로 오셨더라도 이 절차는 별개로 봅니다. 결과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언제 알려 드릴 수 있는지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두 가지가 섞여 있을 때
지방형과 유선형으로 딱 갈리는 분은 오히려 드뭅니다. 설명을 위해 나누어 말씀드릴 뿐, 진찰에서 만나는 것은 대개 그 중간입니다.
실제로는 섞여 있는 분이 가장 많습니다. 지방이 두껍고 그 안에 유선 조직도 함께 자라 있는 상태입니다. 어느 쪽이 더 큰 몫을 차지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때는 흡입으로 전체 두께를 줄이면서 유두 아래 덩어리는 따로 떼어 내는 방식으로 함께 진행합니다. 어느 쪽을 얼마나 할지는 진찰에서 만져 보고 정하며, 수술 중에도 확인하면서 조정합니다. 미리 정해 두고 그대로 따라가는 수술이 아닙니다.
언제부터였는지를 여쭤보는 이유
사춘기에 잠깐 커졌다가 그대로 남은 경우가 있고, 성인이 되어 최근에 생긴 경우가 있습니다. 후자라면 원인을 먼저 봅니다. 언제부터였고 그 무렵에 달라진 것이 있었는지를 순서대로 여쭤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나 다른 질환이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어, 수술 전에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남아 있는 채로 수술만 하면 다시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하면 다른 과의 확인을 먼저 받으시도록 안내드립니다.
한쪽만 최근에 빠르게 커졌거나 분비물이 있다면 그것도 반드시 말씀해 주십시오. 이 경우는 모양 이야기보다 확인이 먼저입니다. 흔한 상황은 아니지만 놓치면 안 되는 것이라 매번 여쭤봅니다.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
절개는 유륜 아래 경계를 따라 작게 넣습니다. 색이 바뀌는 자리라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 덜 띄는 편입니다. 흡입만 하는 경우에는 그보다 더 작은 구멍으로 진행합니다.
마취는 범위에 따라 정합니다. 수면마취는 원장이 직접 담당하고, 전신마취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마취과 의사가 담당합니다. 어느 쪽으로 할지는 떼어 낼 양과 함께 하는 부위를 보고 정합니다.
당일 퇴원이 원칙이고 경과를 본 뒤 귀가하시며, 필요한 경우 1박 하십니다.
회복과 압박
수술이 끝나는 시점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이 부위는 특히 초기 관리가 결과를 좌우하는 편이라 그 이야기를 길게 하는 편입니다.
떼어 낸 자리에는 빈 공간이 생깁니다. 여기에 피가 고이지 않도록 눌러 주는 것이 회복 초기의 핵심이라, 압박 방법과 기간을 수술 후에 안내드리며, 이 시기를 잘 지키신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의 경과가 눈에 띄게 다릅니다.
가슴 근육을 강하게 쓰는 운동은 잠시 쉬셔야 합니다. 언제부터 다시 하실 수 있는지는 경과를 보면서 말씀드립니다. 걷기처럼 가벼운 활동은 그보다 훨씬 이릅니다.
모양은 붓기가 빠지는 동안 계속 달라집니다. 수술 직후에 판단하지 마시라고 미리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자리를 잡는 데 걸리는 시간은 떼어 낸 양에 따라 다릅니다.
자주 받는 질문
Q1) 운동으로 없앨 수 있나요?
A1) 지방이 주된 경우라면 체중이 줄면서 함께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유선 조직은 운동으로 작아지지 않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유두 아래 덩어리만 그대로라면 그 때문입니다.
Q2) 흉터가 눈에 띄나요?
A2) 유륜 경계에 넣기 때문에 선이 비교적 덜 드러납니다. 그래도 남는 것은 남으며, 피부가 흉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예전에 다친 자리가 어떻게 아물었는지를 여쭤보는 것도 그것을 가늠하기 위해서입니다.
Q3) 한쪽만 커도 양쪽을 다 해야 하나요?
A3)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한쪽만 하면 좌우 두께가 어긋나 보이는 경우가 있어, 반대쪽도 얇게 정리하는 편이 나은지를 나란히 두고 확인합니다.
Q4) 다시 자랄 수 있나요?
A4) 떼어 낸 조직은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체중이 많이 늘면 지방이 다시 붙어 커 보일 수 있고, 원인이 되는 약이나 질환이 남아 있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수술 전에 원인을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Q5) 여름에 하는 게 나을까요, 겨울이 나을까요?
A5) 압박을 유지해야 하는 기간이 있어 옷이 두꺼운 계절을 편하게 여기시는 분이 많습니다. 다만 회복 자체가 계절에 좌우되지는 않으니 일정에 맞춰 정하셔도 됩니다.
Q6) 수술하면 가슴이 완전히 평평해지나요?
A6) 남성 가슴에도 원래 약간의 두께가 있습니다. 그것까지 없애면 오히려 꺼져 보여 부자연스럽습니다. 목표는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온 부분을 정리하고 옆가슴으로 이어지는 선을 자연스럽게 두는 것입니다.
Q7) 상담에 무엇을 가지고 가면 되나요?
A7)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이름을 적어 오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가 있다면 그것도 참고가 되며, 언제부터 커졌는지를 기억해 오시면 좋습니다.
개인에 따라 출혈, 감염, 부기, 비대칭, 흉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